오징어 게임ㅣ기훈이 형이 오징어 게임장으로 다시 돌아간 이유 당신이 진짜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지금도 하고 있지 않다면 그건 어쩌면 진짜 하고 싶은 일이 아닌지 모른다. 나이 50이 다 되어가는 기훈이 형은 뭔가 부족한 사람으로 보인다. 마냥 사람이 좋아 보인다고 느끼는 시기도 지났기에 더 그렇게 보인다. 노모에게 용돈이나 타 쓰는 면도 그렇게 보인다. 그런 모습은 모지리거나 양아치거나 둘 중 하나의 모습이어야 하는데 양아치는 아닌 거 같으니 모자란 형으로 보는 것이 맞다. 딸을 대하는 면도 그렇다. 생일날 그의 모습은 양아치 자세로 보이지는 않는다. 사랑 가득한 모자란 아빠인 거다. 성기훈은 그냥 동네생활은 가능한 바보 형이다. 그런 형이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해서 살아남았다. 기적이었다. 자신의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