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유비가 영웅인 이유 난세의 영웅보다 영웅이 필요없는 세상을 만드는 리더가 더 영웅이다. 난 삼국지를 볼 때마다 왜 관우나 장비가 유비를 섬기려 했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유비는 왕가의 혈통만 이어 받았을 뿐 관우나 장비를 만나기 전에는 학문을 좋아하는 가난한 농부였을 뿐이었다. 물론 그 시대에 혈통은 아주 중요했을 것이고 유비가 농민(국민)을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혈통만큼 짙다는 건 이해를 한다. 하지만 그에게는 그것뿐, 뛰어난 지략이나 앞을 내다보는 통찰력 같은 왕으로서의 능력은 앞서 말한 '덕' 이외에는 없었다. 영화 적벽대전을 볼 때도 마찬가지였다. 전쟁 중 유비는 짚신을 만들기 위해 볏짚을 꼬는게 그가 선택한 일이었다. 나이외에도 이 장면을 본 친구들 혹은 같이 보지 않았어도 이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