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2

[댄스컬] 2007 사랑하면, 춤을 춰라

뮤지컬도 아닌... 더군다나 연극은 더욱 더 아닌... 그들은 이걸 댄스컬이라고 명했다... 대사가 없고.... 오로지 춤으로만 모든 것을 보여 주고.... 꼭 필요한 대사는 자막으로 처리를 했다.... 하지만 역시 창작 작품에 대한 어색함은 여전히 존재했다... 삼각관계의 3사람의 성장과정을 오로지 춤으로만 보여 준다는 건 너무 심심했다... 춤으로 보여 줄 수 없는 것을 약간의 대사 만으로도 충분히 매울수 있게 보였는데... 자신들의 사명감 때문이지는 모르겠지만 춤이 없는 곳에서의 대사 없는 연기는 집중력을 많이 흐려 놓았다.... 그리고 주인공들의 성장과정이 나에게 그렇게 자연스레 다가 오지 않았다..... 지금도 생각하면 약간에 대사는 아주 필수조건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하지만 춤..

[음악회] 2004 냉정과 열정사이

냉정은 모르겠지만 열정적이긴 했다.... 공연을 완성시키는건 99%가 관객의 몫이라는걸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멋진 공연이었다... 장세용 사실난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유재하 음악경연 대회' 출신이라 실력은 인정하겠지만 무대를 이끄는 힘은....??? 하지만 그의 순박함이랄까~ 아님 꾸밈없는 순수함이랄까 그런 것들이 서서히 여성관객들을 매료시켜버렸고 피아노 선율에 여성관객들은 금새 녹아내려버렸다... 사실 그가 무대를 장악하진 못했다 하지만 그애 매력에 빠진 관객들의 박수와 함성이 그의 부족한 무대매너를 꽉 채워준 아주 인상적인 공연이었다... 이런 관객들만 있으면 아마 우리나라 공연하는 사람들이 아마 훨씬 덜 힘들어할 것 같다... 오리엔탱고는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너무나 인상적인 낙인을 찍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