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생활/영화 ,수다

로봇

_교문 밖 사색가 2007. 9. 19. 16:03

로봇

 

 

 

 

 

 

우리는 어려운 일이 있으면 의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이 습관화되어버린 것 같다. 알고 보면 모든 것은 스스로가 해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스스로의 가능성을 그렇게 제한하는 습관을 언제부터 이렇게 길들여졌을까?

 

가난 하지만 정직하게 살아온 아버지 품에서 자란 로드리는 발명가가 꿈이다. 그의 목표는 로봇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가 로봇 빅웰드 되는 것이다!

로드리는 그를 만나기 위해 작은 시골 마을을 떠나 도시를 향한다. 꿈이기 때문에 그의 아버지도 이해를 하고 만다. 하지만 로드리가 만난 세계는 TV에서 본 것과는 전혀 달랐고 더군다나 빅웰드는 자리에 존재하지 않았다. 빅웰드가 사라진 도시는 부품이 단절되어 로봇들은 생명에 위기를 느끼게 되지만 로드리는 오히려 이걸 계기로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하게 된 계기가 된다.

 

하지만 자신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안 로드리는 빅웰드 씨를 찾지만 열의를 잊은 빅웰드 씨에게 희망을 보지 못하고 단념하고 만다. 하지만 반대로 빅웰드는 로드리에게서 가능성을 찾고 열의를 갖게 된다. 그리고 그들(모두)은 옳은 것을 위해 싸우고 승리를 한다.

 

우리는 모두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정말 잘 보여주는 영화다. 빅웰드가 없어도 로드리는 로봇의 새로운 희망이 되었다. 로드리 덕분에 주위의 다른 로봇들도 자신들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로봇 역사상 가장 위대한 로봇 빅웰드마저도 말이다.

 

세상은 우리 모두에게 견딜 수 있는 만큼의 고통만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해결책도 우리 자신 안에 존재한다. 그런데 우리는 가끔? 그걸 잊어버리고 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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