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마저 DM을 보내게 한, 외로움 # 2ㅣ나이가 들수록 친구가 적어지는 이유 완벽한 존재는 외로움이 필수다. 외로움은 누구에게도 존재감을 어필할 수 없다. 결국 완벽은 현실에서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얼마 전 20년 지기 동생 내외를 만났다. 동생은 나와 4살 차이고 동생 남편은 나보다 1살 어리다. 런던살이 하러 가기 전에 잠시 만났으니 1년이 넘어서 다시 만난 거다. 이번 만남의 장소는 송도다. 우리집에 버스로 1시간이 넘는 거리다. 하지만 요즘 난 집에 있기에 버스로 부산 투어하는 여정이 기대가 되었다. 버스 맨 앞자리에서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을 보면서 나의 옛 동네도 지나치고 새로운 동네도 구경하는 즐거움은 나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확실히 시내버스 여행(?)은 내비게이션 보면서 차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