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노바 2

카사노바 나의 편력 2편 - 파리의 지붕 밑에서

카사노바의 나의 편력 2편 - 파리의 지붕 밑에서 * 사람들은 자유롭기를 원한다. 그건 고귀하고 정당한 욕망이다. * 2300만 국민 위에 군림하고 국민에게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을 실행하기 위해서 왕이라는 허명을 부여받은 군주가 그 이외의 것을 국민에게 전혀 요구하지 않는 것은 참으로 희귀한 일이다. * 프랑스 궁정은 늘 칭호 문제에 어리석을 만큼 까다로웠고, 지금도 일반적으로 널리쓰이고 있는 '무슈'라는 칭호조차 아까워하고 있다. * 루이 15세는 모든 면에서 위대한 왕이었고, 아첨꾼들의 농간에 넘어가지 않았다면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측근들이 모두 그가 가장 훌륭한 군주라고 끊임없이 치켜세우고 있는데 어떻게 자기가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겠는가?..

카사노바의 나의 편력 1편

* 쾌락이라는 말에는 오랫동안 죄의식이 따라다녔습니다. * 악이 선에서 생겨나듯 선도 악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다. * 자신감이 없는 허세 따위는 아무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 내가 저지른 짓은 젊은이라면 누구나 저지르는 어리석은 짓에 불과하다. * 사랑을 할 때는 남자나 여자나 서로 속고 속이는 게 당연하기 때문이다. * 바보들은 지성인에게 감히 도전할 만큼 건방지고 뻔뻔하기 때문이다. * 바보는 단단한 갑옷으로 무장하고 있어서, 그의 약점을 찾아내는 일이 무척어려울 때가 많다. 바보를 속이는 것은 지성인만이 할 수 있는 위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 그들은 어리석긴 하지만 올바른 양식을 가지고 있는 정직한 사람들이다. 바보들은 도저히 그런 품성을 가질 수 없다. 얼간이들은 마치 백내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