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살이 Day 93 (18. November. 2023) 인간사의 중요한 답은 예상치 못한 엉뚱한 곳에 있을 때가 많다. 요즘은 영어 듣기로 영어 동화를 흘려듣는다. 이야기를 다 알고 있으니 알아듣는 재미가 있다. 오늘은 백설공주를 들었는데 예전부터 고민을 가지고 있던 동화의 원작 그대로를 들려주는 것이 좋은 것인가? 아님 현재로 각색한 동화를 들려주는 것이 좋은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이다. 예를 들자면 백설공주의 원작은 백설공주가 일곱 난쟁이들과 지내는 동안 하루하루 돌아가면서 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다. 집밖의 세상은 험난한 곳을 상징하는 내용이고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 내용이다. 하지만 현대의 내용은 예쁘면 의심 따위가 뭐냐며 다 받아준다는 것을 넘어 아예 노예스럽게 행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