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영화 2

노팅힐

노팅힐 나의 한 줄 평 : 사랑은 꼭 남자의 부축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노팅힐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다. 진실한 사랑을 얻은 인심좋은 작은 여행 책방가게 주인 윌리엄은 자신과는 모든 것이 동떨어져보이는 헐리웃 대스타 안나 스콧의 생활로 초대를 받는다. 그 중 가장 어려운 자리지 않을까 하는 시상식에 입장하는 장면이다. 윌리엄은 레드카펫을 밟고 안나와 같이 입장을 하는데 몇 걸음을 옮긴 윌리엄이 그만 발이 레드카펫에 걸러 약간 뒤뚱하는 장면이다. 난 노팅힐의 그 어떤 장면보다도 이 장면에서 두 사람의 커다란 사랑이 느껴지는 장면이다. 잘난 남자의 리드를 통해서 여자가 이끌려 가며 행복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칫 잘 못하면 안나의 품위가 약간은 실추 될수 있게 보이는 윌리엄의 조금은 어리숙한 행동을 ..

노팅힐

노팅힐 난 이 영화를 생각하면 바람둥이지만 명가수 Elvis Costello가 부른 She가 머릿속에 맵돌면서 입가에 미소가 가볍게 지어진다.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이 영화를 보면 나에게도 이런 일이 혹은 이런 일이 생겼음 하는 바람이 들것 같다. 작은 여행전문서적 가게를 운영하는 평범한 남자와 세계가 알아보는 여배우사이의 로맨스는 사실 허무맹랑한 얘긴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이야기가 왠지 모르게 가능할 것 처럼 느껴지게 만들어 낸게 이 영화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뭐 여느 로맨틱 코메디의 영화와 그리 다른게 없어 딱히 할 말은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몇 마디 적어 본다면, 마지막의 휴 그랜트의 프로포즈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가 아닐 듯 싶다. 기자 회견장에서의 둘만의 대화! 그로인한 서로의 확인은 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