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살이 Day 52 (2023.10.09) 공원 문화 vs 등산 문화 리젠트 파크의 broad wark 길은 공원 안에서 큰길에 속한다. 오늘은 그 길의 벤치에 앉아서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공원에서 주인과 놀이를 즐기는 개들만 보면서 있었다. 이 길을 처음 접했을 때 생각난 우리나라 길은 토함산 등산로였다. 토함산은 경주 불국사 바로 옆에 있는 등산로다. 그 길로 바로 올라가면 석굴암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가을 등산으로 추천하는 코스다. 단풍이 아주 예쁘다. 이 두 장소의 차이는 하나는 평지의 공원이고 하나는 등산로라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70%가 산지이기에 영국의 공원 문화를 등산문화로 다 대체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거다. 그렇게 따진다면 우리나라도 꽤 공원이 많은 나라라고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