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살이 Day 61 (2023.10.17) 인간은 서로서로 연결된 존재다. 오늘은 뭐 했는지 모르게 하루가 지나갔다. 한국에서처럼 말이다. 하루 종일 영어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사진정리하고 멍하게 있었던 거 같다. 아무래도 머리에 과부하가 걸린 듯하다. 일행들은 나보고 영어 공부를 좀 많이 하는 거 같다고 한다. 사실 나는 영어를 싫어하기에 동영상을 집중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정리하면서 시청하는데 그렇게 하면 흘려들을 건 듣고 들을 건 듣게 된다. 그러다 보니 단어 같은 세세한 면은 치중하지 않는다. 대신 한국식 문장을 영어식으로 변형할 수 있는 능력(?)이 약간 생겼고 전체적인 영어 구조가 잡힐 듯 느껴지는 단계까지 왔다. 한마디로 한국식이 아닌 내 방식대로 공부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어슬렁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