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Day 22ㅣ17. July. 2024 배움을 멈춘 순간 세월이 흘러도 그 나이로 살아가는 것이다. 결국 나잇값 못하게 되는 시점이 온다. 나의 오랜 고질병은 위가 예민하다는 것이다. 1년에 한 번씩은 연중 행사로 크게 체한다. 하지만 마흔이 되고부터는 체하는 건 사라지고 장염으로 대체되었다. 이번엔 언제 어떻게 걸렸는지 모르겠다. 일행은 멀쩡한데 말이다. 아무튼 다행히도 아주 약하게 걸려서 병원까지는 가지 않았다. 그래도 먹는 건 조심해야하기에 롯데마트로 향해서 죽과 이온음료를 사 왔다. 롯데마트는 한 번 갈때 마음을 먹고 가야 하기에 포나가르 사원을 들려서 나트랑 대성당에 들렸다가 장을 보고 싶었는데 오늘은 어쩔 수 없었다. 진짜 장만 보고 왔다. 왠지 섭섭했다. 시내에 들렸다가 진짜 볼일만 ..